[사이언스 데일리] 새로운 연구에서 오늘날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가 과거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는 쥐라기 초기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해왔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종들이 땅 위와 강어귀, 민물과 바다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생태계를 차지해왔다고 한다.
오늘날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는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해왔다.
(2019년 1월 24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아이오와 대학
오늘날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가 과거에 단순한 진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는 2억년 전에 육상 생활을 했던 조상으로부터 시작하여 민물로 옮겨가서 오늘날처럼 반수생 생활을 하는 매복 포식자 (ambush predator) 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오늘(2019년 1월 24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새로운 분석 결과에서는 그와 사뭇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늘날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는 쥐라기 초기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진화해왔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종들이 땅 위와 강어귀, 민물과 바다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생태계를 차지해왔다고 한다.
아이오와 대학의 연구자이자 이번 연구의 공저자인 크리스토퍼 브로슈는 이렇게 말한다. “크로커다일은 살아있는 화석이 아닙니다. 육지와 바다, 그리고 민물을 오가는 서식지 변화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자주 있었고, 이런 서식지 변화가 항상 육지에서 민물로, 혹은 민물에서 바다로 가는 한 방향으로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닙니다.”
브로슈와 스토니브룩 대학의 동료들은 현생 및 멸종한 악어형류(crocodylomorphs, 현재의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 및 멸종한 근연종들을 모두 합친 것)의 진화사를 보여주는 커다란 계통수를 분석하여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의 조상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냈다. 그 후 연구팀은 진화계통수에 있는 몇몇 분기점에서 고대의 서식지 변화를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서식지 변화의 복잡한 진화적 역사 뿐만 아니라 악어 몸의 형태 역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바다에 살던 악어들은 일반적인 다리 대신 노처럼 생긴 다리를, 육상에 살던 악어들은 말굽같은 발톱과 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전에는 이런 다양한 형태들이 현재의 크로커다일처럼 생긴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라고 가정해 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참고문헌
Eric W. Wilberg, Alan H. Turner, Christopher A. Brochu. Evolutionary structure and timing of major habitat shifts in Crocodylomorpha. Scientific Reports, 2019; 9 (1) DOI: 10.1038/s41598-018-36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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