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

35억년 전에도 지구 상의 생명은 번성하고 있었다

[사이언스 데일리] 35억년 전의 지구에도 생명은 살았다. 그런데 당시 생명이 간신히 생존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번성하고 있었을까? 도쿄 공업대학의 지구-생명과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서 이 질문에 대한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수십억년 간의 황 동위원소 비율에 기록되어 있는 미생물의 대사가 이번 연구의 예측과 일치하는 것을 보면 고대의 해양에서도 생명은 번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과학자들은 지화학적 기록과 세포의 상태 및 생태 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연결시킬 수 있게 되었다.

젊은 지구에서 번성했던 생명: 과학자들이 37억년 된 화석을 발견하다

[사이언스 데일리] 오스트레일리아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을 그린랜드의 외딴 곳에서 발굴했다. 이 화석은 지구의 가장 오래된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구 상의 생명이 행성 초기에 빠르게 출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37억 년 된 스트로마톨라이트의 화석을 그린랜드의 만년설 가장자리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퇴적암, 이수아 그린스톤대 (Isua Greenstone Belt) 에서 발견했다.

대기권에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산소가 존재하고 있었다

[사이언스 데일리] 우리 행성에서 생명이 출현하고 진화해 온 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은 지구의 대기권에 언제, 그리고 어느 정도로 산소가 풍부해졌는가 하는 질문과 단단히 엮여 있다. 그린랜드 서부에서 얻은 자료에 기반한 새로운 지질학 연구에 따르면 38억 년 전 적은 양이긴 하지만 대기 중에는 이미 산소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7-8억 년 이른 것이다.

중세온난기 (Medieval Warm Period) 가 전지구적 현상이었다는 생각과 반대되는 연구결과

[사이언스 데일리] 10세기에 노르드인들이 유난히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덕분에 그린랜드를 정복할 수 있었다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에 의문이 던져졌다. 연구자들은 노르드인들이 도착했을 때 기후가 이미 추워진 후였으며 4백 년 후 노르드인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쇠퇴한 것에 기후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으리라고 보고 있다. 더 큰 규모에서 보면 이번 연구는 유럽이 온화한 날씨를 즐기던 시기인 이른바 중세온난기 동안 세계 다른 지역들의 기후가 꼭 따뜻했다고 볼 수 없다는 증거 하나를 추가한 것이다.

바다의 독성이 복잡한 생명이 빠르게 진화하는 것을 방해했다

[사이언스 데일리] 고대 바다의 바닥에서 만들어진 암석을 조사하여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바다의 비소 농도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크게 변해왔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아주 초기의 바다에서는 비소 농도가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변화했으며 이것은 전지구적으로 빙하가 형성되고 사라지는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했다고 한다.

화석에 기록된 지진의 흔적

[사이언스 데일리] 카스카디아 섭입대 (CSZ: Cascadia subduction zone) 에는 여러 차례 있었던 대규모 (진도 8-9) 지진의 증거가 해안의 짠물습지에 보존되어 있어 고지진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카스카디아 섭입대의 과거에 대해 배우는 데 있어서 층서기록이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미화석은 고대의 대지진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 미화석을 이용하면 지진 모델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이 지역의 지진과 관련된 주요 잠재적 위험요소들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중들의 준비상태를 높여주는 기여를 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