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과학자들이 잠비아에서 포유류의 선조격인 새로운 종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윗턱에 있는 독특한 홈 때문에 이치벤곱스 (Ichibengops) 라는 속명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벰바어로 ‘상처’ 라는 뜻의 단어와 그리스어로 ‘얼굴’ 을 뜻하는 어미를 조합한 이름이다. 그러니까, ‘스카페이스’ 인 것이다.
(2015년 8월 13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필드 자연사박물관
닥스훈트 정도 크기였을 것으로 보이는 이치벤곱스는 약 2억5500만년 전에 살았다. Credit: Image courtesy of Field Museum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과학자들이 잠비아에서 포유류의 선조격인 새로운 종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윗턱에 있는 독특한 홈 때문에 이치벤곱스 (Ichibengops) 라는 속명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벰바어로 ‘상처’ 라는 뜻의 단어와 그리스어로 ‘얼굴’ 을 뜻하는 어미를 조합한 이름이다. 그러니까, ‘스카페이스’ 인 것이다.
닥스훈트 정도 크기였을 것으로 보이는 이치벤곱스는 약 2억5500만년 전에 살았으며
지구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량멸종이었던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멸종에서 살아남은, 테로케팔리아라는 고대 포유류 친척 그룹에 속한다. 이치벤곱스에 대한 논문에는 유타 대학, 워싱턴 대학, 버키 박물관 및 필드 자연사박물관이 참여했고, ‘척추고생물학 저널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에 출판되었다.
“이치벤곱스 같은 새로운 종의 동물을 발견하는 것은 포유류의 기원에 관련된 동물 그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습니다.”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고포유류학 부 큐레이터 케네스 앤지엘지크 박사의 말이다. “이 종에서만 볼 수 있는 한 가지 재미있는 특징은 이빨 위에 있는 긴 홈입니다. 어쩌면 독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포유류나 포유류의 멸종한 친척들 중에서 독을 가진 것은 매우 드물다. 오늘날 포유류 중에서 오리너구리와 뒤쥐 종 몇을 포함하여 고작 몇몇 종류만이 독을 만들어낸다. 멸종한 테로케팔리아류 중 하나인 에우캄베르시아가 독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는 주장이 있으나 고대 포유류 친척들 가운데서도 이런 경우는 결코 흔하지 않았다. 이런 특징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육식동물들에게 이런 특징은 먹이를 더 잘 잡고 자신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유리한 특징이었을 수 있다.
주로 고대 포유류 친척들을 연구하는 앤지엘지크 박사는 이치벤곱스와 같은 새로운 종을 찾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량멸종이 끼친 영향, 그리고 대량멸종 이후 생태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연구하여 배운 것을 오늘날의 인류가 일으키고 있는 대량멸종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Adam K. Huttenlocker, Christian A. Sidor, Kenneth D. Angielczyk. A new eutherocephalian (Therapsida, Therocephalia) from the upper Permian Madumabisa Mudstone Formation (Luangwa Basin) of Zambia.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015; e969400 DOI: 10.1080/02724634.2015.969400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