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대형 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이 죽기 전과 죽기 후에 입은 상처에 대해 보고한 새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과의 한 속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에서 살아있을 때 입은 다수의 상처가 발견되었는데 최소한 그 중 일부는 다른 다스플레토사우루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죽은 후에도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 사체를 뜯어먹으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물린 자국도 발견되었다. 따라서 두 마리의 대형 육식공룡이 싸웠을 뿐 아니라 한 쪽이 죽은 후에 살아남은 공룡이 죽은 공룡을 먹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2015년 4월 9일 Science Daily 기사 번역)
정보출처: PeerJ
대형 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이 죽기 전과 죽기 후에 입은 상처에 대해 보고한 새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과의 한 속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에서 살아있을 때 입은 다수의 상처가 발견되었는데 최소한 그 중 일부는 다른 다스플레토사우루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죽은 후에도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 사체를 뜯어먹으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물린 자국도 발견되었다. 따라서 두 마리의 대형 육식공룡이 싸웠을 뿐 아니라 한 쪽이 죽은 후에 살아남은 공룡이 죽은 공룡을 먹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캐나다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으로 유명한 친척인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조금 작았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ㄹ요들처럼 능동적으로 사냥도 하고 동물의 사체를 발견하면 그것을 먹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개체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다 자란 것은 아니어서 공룡 연구 쪽의 용어로는 ‘아성체(sub-adult)’ 라고 본다. (사람으로 치면 10대 후반 정도라고 보면 된다). 죽었을 때 몸길이는 6 m 가 조금 안 되고 몸무게는 500 kg 정도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자들은 두개골에서 살아있을 때 생긴 수많은 상처를 발견했다. 이 상처 모두가 물려서 생긴 것은 아니지만 몇몇 상처는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이빨 모양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머리 뒤쪽에 있는 이빨자국 하나는 두개골 일부를 깨뜨리고 뼈에 둥그런 이빨 모양의 구멍을 남겼다. 뼈의 표면이 일부 변형된 것은 상처가 치유되었다는 의미로 이 상처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어서 상처를 입고 나서도 상당 기간 살아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논문의 주저자인 런던 대학 퀸 메리 캠퍼스의 데이비드 혼 박사는 “이 공룡은 살아있을 때 머리에 다수의 상처를 입어 힘겹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주 지독했죠. 이런 상처를 입혔을 만한 가장 가능성 높은 상대는 같은 종의 다른 공룡입니다. 살아있을 떄 아주 큰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 개체가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손에 (혹은 입에) 죽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두개골과 다른 뼈들의 보존상태, 그리고 사체가 썩기 시작한 후에 턱뼈에 난 상처를 보면 대형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아마도 같은 종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 가 사체를 물었던 적이 있고 아마 일부를 먹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육식공룡들 간의 싸움은 이미 알려져 있고 티라노사우루스과를 포함하여 여러 그룹에서 동족섭식이 있었다는 증거도 있다. 이번 발견은 한 개체에서 죽기 전과 죽기 후에 입은 상처가 모두 발견된 독특한 기록이다.
참고문헌
- Hone and Tanke. Pre- and postmortem tyrannosaurid bite marks on the remains of Daspletosaurus (Tyrannosaurinae: Theropoda) from Dinosaur Provincial Park, Alberta, Canada. PeerJ, 2015 DOI: 10.7717/peerj.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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