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새로운 연구에서 고대의 바다에 충돌한 운석이 핵염기와 아미노산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운석이 고대의 바다에 떨어지는 것을 모사한 충돌 실험을 수행하여 이런 결과를 얻었다.
(2015년 8월 18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토호쿠 대학
새로운 연구에서 고대의 바다에 충돌한 운석이 핵염기와 아미노산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였다. 토호쿠 대학, 국립 재료과학 연구소 및 히로시마 대학의 연구자들은 운석이 고대의 바다에 떨어지는 것을 모사한 충돌 실험을 수행하여 이런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이 충돌 이후 얻어낸 물질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자 무기화합물로부터 핵염기와 아미노산이 만들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이번주에 학술지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에 실렸다.
오늘날 생명의 모든 유전 정보는 핵염기 서열의 형태로 DNA 에 저장되어 있다. 하지만 생명체가 있기 전의 지구에 존재하던 무기화합물에서 핵염기가 형성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간주되어왔다.
2009년에 이 연구팀은 운석 충돌 모의실험을 통해 가장 단순한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형성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이번에는 탄소 공급원을 중탄산염으로 바꾸고 1단 추진체 화포 (single stage propellant gun) 를 이용하여 초속 1km 에 달하는 초고속 충돌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핵염기와 아홉 조류의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아미노산 등 훨씬 다양한 생명의 구성요소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지구상에서 유전물질 분자가 어떻게 최초로 형성되었을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참고문헌
Furukawa Y., Nakazawa H., Sekine T., Kobayashi T., Kakegawa T. Nucleobases and amino acids formation through impacts of meteorites on the early ocean.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2015 DOI: 10.1016/j.epsl.20015.0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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