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한 진화생물학자가 진화에 대한 정치적인 반대의견을 분석하고 이 의견들이 진화해 왔다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자는 유전적인 가계도를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반진화론 법안의 문안을 분석했다.
한 진화생물학자가 진화에 대한 정치적인 반대의견을 분석하고 이 의견들이 진화해 왔다는 것을 밝히다
(2015년 12월 17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
한 진화생물학자가 진화에 대한 정치적인 반대의견을 분석하고 이 의견들이 진화해 왔다는 것을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의 닉 마츠키 박사는 유전적인 가계도를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반진화론 법안의 문안을 분석했다.
마츠키는 식물이나 동물들과 비슷하게 서로 다른 여러 입법기관에 제출된 여러 법안들이 공유하는 특성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냇다.
“법안들 중 어떤 부분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다른 주의 법안에서 베껴와서 생각 없이 변경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 생물학연구학부의 진화생물학자인 마츠키 박사의 말이다.
“그다지 지적으로 설계되지는 않은 것이죠.”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에 반대하는 법안은 1920년대 미국에서 스코프스 원숭이 재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몇몇 서로 다른 계통의 논거들이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거나 수정하게 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법정에 제시되었다.
계통의 관계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는 살아있는 동물, 화석, 바이러스, 심지어 초서, 빨간 두건, 그리고 성경의 원고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아보는 데 적용되어왔다.
마츠키 박사는 2004년 이후 제출된 65 개의 법안을 분석했다. 2004년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던 키츠밀러 대 도버 재판이 시작된 해이다. 2005년에 법정은 학교에서 지적 설계론을 가르치는 것이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마츠키 박사는 그 이후 계속된 반진화론 운동에서 논거가 되는 문장들이 어떻게 복사 및 수정되었는지를 추적했다.
“창조론은 법정에서 패하면서 교묘하게 정체를 숨기려고 합니다만, 진화를 연구하면서 만들어낸 기법은 창조론자들의 법안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밝혀냈습니다.”
최근에 사용된 전략 중 하나에서는 진화 뿐만 아니라 인간 복제와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분석을 장려하고 있다.
마츠키 박사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인간 복제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 논거가 2006년 루이지애나의 한 교육위원회 정책에서 기원한 것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 이후 이 법안의 후손들이 루이지애나와 테네시에서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창조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으면서도 교사들이 유사과학을 가르치도록 허가해 주고 이런 것들을 가르치면 안된다고 말하는 공무원들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해주는 교활한 것입니다.” 마츠키 박사의 말이다.
“이번 분석은 이런 법안들의 대부분이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를 밝혀주는 특정 문구들의 존재, 또는 부재를 통해 창조론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지의 최신판 (2015년 12월 17일 기준) 에 실렸다.
참고문헌
Nicholas J. Matzke. The evolution of antievolution policies after Kitzmiller v. Dover. Science, 2015; DOI: 10.1126/science.aad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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