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화석

[사이언스 데일리] 고생물학자들이 워싱턴 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화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화석은 산후안 제도 수키아 아일랜드 주립공원의 해변에서 수집되었다.

(2015년 5월 20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워싱턴 대학

 

워싱턴 주에서 기재된 최초의 공룡 화석 (왼쪽) 은 넙다리뼈의 일부 (전체 모양은 오른쪽 그림) 로 수각류 공룡의 것이다. 수각류는 육식성이며 두 다리로 걸었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와 벨로키랍토르가 포함된다. 화석은 버키 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이 산후안 제도 수키아 아일랜드 주립공원에서 발견하였다. Credit: Illustration courtesy of PLOS ONE, modified by the Burke Museum.

워싱턴 주에서 기재된 최초의 공룡 화석 (왼쪽) 은 넙다리뼈의 일부 (전체 모양은 오른쪽 그림) 로 수각류 공룡의 것이다. 수각류는 육식성이며 두 다리로 걸었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와 벨로키랍토르가 포함된다. 화석은 버키 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이 산후안 제도 수키아 아일랜드 주립공원에서 발견하였다. Credit: Illustration courtesy of PLOS ONE, modified by the Burke Museum.

버키 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이 워싱턴 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공룡 화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화석은 버키 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산후안 제도 수키아 아일랜드 주립공원의 해변에서 수집되었다.

버키 박물관 연구진은 시더 디스트릭트 층이라고 불리는 해성층에서 (나선형의 껍질을 가진 생물인) 암모나이트 화석을 수집하던 중에 이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처음에는 암석 표면에 노출된 뼈의 단면 일부를 보고 고생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과 돌아와 힘을 합쳐 화석을 발굴해냈고 버키 박물관에서 해당 화석을 연구했다.

버키 박물관 척추고생물학 큐레이터인 크리스천 시도어 박사와 워싱턴 대학의 대학원생인 브랜든 피쿡은 이 발견을 학술지 플로스 원 (PLOS ONE) 에 보고하였다. 화석은 수각류 공룡의 왼쪽 넙다리뼈 일부였는데, 수각류 공룡은 두 다리로 걷는 육식성 공룡으로 벨로키랍토르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그리고 현생 조류 등이 속한 공룡 무리이다.

이 화석의 길이는 16.7 인치, 너비는 8.7 인치이다. 화석이 불완전하기 때무에 고생물학자들은 이 화석이 속한 정확한 과 혹은 종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도어와 피쿡은 이 화석을 여러 박물관의 표본들과 비교하여 넙다리뼈가 완전했을 경우 길이가 3 피트 이상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치를 계산할 수 있었다. 이것은 T. rex 보다 조금 작은 값이다. 화석은 백악기 후기, 약 8천만년 전의 암석에서 발견되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도어와 피쿡은 두 가지 사실로부터 넙다리뼈가 수각류 공룡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번째는 뼈의 가운데 있는 빈 공간 (골수가 있었던 부분) 이 이 시기의 수각류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것이다. 두번째로 뼈의 표면에서 볼 수 있는 특징 (네번째돌기) 이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엉덩이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은 공룡들 중에서 수각류 일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보기에 썩 좋은 화석이라고 할 수는 없죠.” 시도어의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른 공룡들과 비교해서 어떤 종류의 공룡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한 특징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서부 해안의 화석기록은 북아메리카 내륙 지방의 풍부한 기록과 비교하면 아주 단편적입니다.” 피쿡의 말이다. “이 표본은 부분적이긴 하지만 8천만년 전 서부 해안이 어땠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줍니다. 게다가 워싱턴 주를 공룡 클럽에 가입시켜 주었지요.”

워싱턴 주는 공룡이 발견된 37번째 주가 되었다.

화석화된 선사시대의 조개가 뼈 안쪽의 빈 부분에서 발견되어 공룡 뼈가 바다에서 형성된 암석 내에서 화석되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화석 내에서 화석이 발견된 것은 드문 일로 이 공룡이 화석화될 때 부근에 어떤 생명체들이 살았는지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함께 발견된 조개 화석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서 버키 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은 종을 크라사텔리테스 콘라디아나 (Crassatellites conradiana)로 동정할 수 있다. 이 조개는 얕은 물에서 살았기 때문에 공룡은 바다 가까이에서 죽어 파도에 떠밀려 결국 조개들이 살고 있는 곳에 자리잡게 되었던 것이다.

워싱턴 주에서는 왜 지금까지 공룡이 발견된 적이 없는 것일까?

공룡은 그들이 살았던 시기 (2억4000만년에서 6600만년 전) 에 형성된 암석에서 발견된다. 워싱턴 주는 이 시기 동안 거의 물 속에 잠겨 있었기 때문에 노출되어 있는 적당한 시기의 암석이 거의 없다. 공룡은 육지에 살았던 동물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생성된 암석에서 공룡 화석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그래서 매우 드물고 행운이 따른 것이었다.

공룡이 어떻게 수키아 아일랜드 주립공원에까지 오게 되었을까?

8천만년 전, 오늘날 수키아 섬이 된 암석은 더 남쪽에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더 남쪽이었는지는 과학적인 토론의 대상으로 오늘날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에서부터 캘리포니아 북부까지 위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다. 우리 행성의 모양을 끊임없이 바꾸고 있는 지진과 기타 지질학적 힘이 이 암석을 북쪽으로 옮겨 현재의 위치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참고문헌

Brandon R. Peecook , Christian A. Sidor. The First Dinosaur from Washington State and a Review of Pacific Coast Dinosaurs from North America. PLoS One, 2015 DOI: 10.1371/journal.pone.0127792



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공룡, 사이언스 데일리, 중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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