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놀랄만한 화석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1억9000만년 전 서머싯 주에 살던 생물들의 비밀이 밝혀졌다.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화석들 덕분에 해양생태계 전체가 발굴되었는데, 사실 이 화석들은 150년 전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었다.
(2015년 7월 19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해양생태계 전체가 발견되었다.
정보출처: 브리스톨 대학

몸길이 23cm 인 바다악어인 펠라고사우루스 티푸스의 새끼 화석. 스트로베리 뱅크에서 발견된 해양파충류의 다수는 어린 개체들이다. Credit: ⓒ Bath Royal Literary and Scientific Institution
브리스톨 대학과 바스 왕립 문학 및 과학 연구소 (BRLSI: Bath Royal Literary and Scientific Institution) 의 연구자들이 수행한 놀랄만한 화석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1억9000만년 전 서머싯 주에 살던 생물들의 비밀이 밝혀졌다.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화석들 덕분에 해양생태계 전체가 발굴되었는데, 사실 이 화석들은 150년 전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었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서머싯 주 일민스터의 스트로베리 뱅크인데, 이 장소는 현재 그 위에 건물이 지어져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 화석들은 바스 출신의 저명한 지질학자 찰스 무어 (1815-1881) 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찰스 무어는 학생들이 둥근 자갈을 이리저리 발로 차는 것을 구경하던 중에 화석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찰스 무어는 자갈을 깨뜨려 내부를 살펴보았는데, 놀랍게도 3차원적으로 온전히 보존된 물고기가 안에 들어 있었다. 최초의 발견 이후 무어는 수백 개의 단괴(nodule)들을 수집했고, 전체 컬렉션은 그 때 이후로 바스의 퀸즈 스퀘어에 위치한 바스 왕립 문학 및 과학 연구소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거의 잊혀져 있었다.
컬렉션의 큐레이터인 매트 윌리엄스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BRLSI 에 합류하면서 처음 이 화석들을 보았을 때부터 이것들이 매우 특별한 화석이라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표본들은 모두 소중하지만 이 표본들은 정말로 독특한 것입니다. 표본을 청소하고 정리하기 위해 연구비를 확보했고, 기대하지 못했던 보물까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연구자인 브리스톨 대학 지구과학부 마이클 벤턴 교수의 말이다. “매트가 이 화석들을 처음 보여주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100여개의 단괴에는 파키코르무스라고 불리는 대형 어류도 들어있었고, 대여섯 마리의 작은 바다악어들, 그리고 두 종의 어룡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잉크색과 기타 연조직이 보존된 초기 오징어는 물론 당시의 얕고 따뜻한 바다에 묻힌 수백 마리의 곤충들도 있었습니다.”
이 화석들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제 시작될 예정이다. 리버흄 트러스트에서 25만 파운드를 제공하여 3차원 스캐닝 및 브리스톨과 옥스포드에서 화석 어류 전문가인 매트 프리드만 박사와 함께 작업할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할 것이다.
이 화석들에 대한 리뷰가 오늘 (7월 19일) 영국 지질학 학술지인 ‘지질학회지 (Journal of the Geological Society)’ 에 출판되었다.
참고문헌
Matt Williams, Michael J. Benton, Andrew Ross. The Strawberry Bank Lagerstatte reveals insights into Early Jurassic life. Journal of the Geological Society, 2015; 2014-144 DOI: 10.1144/jgs20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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