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연구자들이 화석 기록의 가장 작은 부분 – 수각류 이빨 – 을 조사하여 백악기 말기의 공룡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어냈다. 이번 발견은 라노 유적지를 포함하는 해당 연구지역에서 공룡의 다양성을 네 배 높였다. 이전에는 이 지역에서 알려진 수각류 공룡은 두 종 뿐이었다.
(2015년 8월 7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이빨을 통해 백악기 후기 스페인의 남 피레네 분지에 살았던 여섯 종류의 비조류 공룡을 찾아내다.
정보출처: 앨버타 대학
연구자들이 화석 기록의 가장 작은 부분 – 수각류 이빨 – 을 조사하여 백악기 말기의 공룡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어냈다. 학술지 ‘악타 팔레온톨로지카 폴로니카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에 출판된 이번 발견은 트레비노 카운티, 후에스카와 레리다 – 라노의 예외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은 유적지를 포함하여 여덟 개의 발굴지에서 공룡의 다양성을 네 배 높였다. 이전에는 이 지역에서 알려진 수각류 공룡은 두 종 뿐이었다.
남부 피레네 분지의 샹파뉴절-마스트리히트절 지층에서 발견된 142 개의 분리된 이빨을 연구하자 이빨을 가진 수각류가 여섯 종이 (소형 수각류 다섯 종, 대형 수각류 한 종) 이 지역에 서식하였다는 것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공룡 몸의 일부였던 작은 이빨들을 연구하면 공룡들이 살았던 고대의 세계를 재구성하고 공룡의 멸종이 어떻게 일났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저자인 앨버타 대학 생물과학과의 박사후 연구원인 안젤리카 토리스의 말이다. “이빨은 스페인 및 유럽 다른 지역의 백악기 후기 동물들을 연구하는데 특히 중요한데, 이들 지역에서 수각류 공룡의 전체 골격이 발견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부분들에 의존하여 이들 공룡, 그러니까 수각류들의 진화를 재구성해야만 합니다.”
육식성 공룡은 계속해서 이갈이를 했기 때문에 공룡 한 마리가 엄청난 양의 이빨 조각을 만들어 내 수수께끼에 쌓인 이들 공룡을 이해하는 데 사용될 무수한 실마리를 남겨놓았다. 이번 연구는 분리된 이빨이 더 완전한 표본이 존재하지 않을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성이 공룡의 다양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공룡 고동물군의 조성을 다시 구성하는데 얼마나 가치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발견은 유럽의 백악기 말기에 육식성 공룡 다양성의 이해에 큰 걸음을 내디디는 것일 뿐 아니라 대형 동물의 다양성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생태계를 보는 눈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입니다.” 토리스의 말이다. “게다가 이제는 이들 공룡이 아마도 큰 재난을 맞아 지질학적인 시간으로 보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후 모델을 보면 백악기 정도의 온도에 우리도 다음 세기에는 도달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조건에서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화석기록을 통한 방법 뿐입니다.”
참고문헌
Angelica Torices. Theropod dinosaurs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the South Pyrenees Basin of Spain.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2013; DOI: 10.4202/app.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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