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이 세 개 달린 멸종한 팔라이오메릭스과 반추류 화석이 스페인에서 발견되다

[Phys.org]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스페인에서 발견된 뿔이 세 개 달린 멸종한 팔라이오메릭스과 반추류 화석은 기린과 같은 분지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2015년 12월 2일 Phys.org 기사 번역)

정보출처: 플로스

크세노케릭스 아미달라이 (X. amidalae) 의 복원도. Credit: Israel M. Sánchez

크세노케릭스 아미달라이 (X. amidalae) 의 복원도. Credit: Israel M. Sánchez

2015년 12월 2일 오픈액세스 학술지인 플로스 원 (PLOS One) 에 발표된 스페인 마드리드의 국립 자연과학박물관의 이스라엘 M. 산체스와 동료들의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발견된 뿔이 세 개 달린 멸종한 팔라이오메릭스과 반추류 화석은 기린과 같은 분지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지금은 멸종한 팔라이오메릭스과는 마이오세에 유라시아에 살던 뿔이 세 개 달린 기묘한 반추류 동물로 스페인에서 중국에 이르는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된다. 이번 논문에서 저자들은 팔라이오메릭스과를 해당 그룹에서 가장 잘 알려진 종들이 공유하고 있는 특징에 기반하여 분지군을 결정하고,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반추류 내에서 이들의 계통발생학적 위치를 재평가했다. 저자들은 새로 발견된 팔라이오메릭스과 동물인 크세노케릭스 아미달라이 (Xenokeryx amidalae) 의 잘 보존된 유해를 이용했다. 스페인의 마이오세 퇴적층에서 발견된 이 표본에는 완전한 두개골 — 이마뼈에 위치한 뿔 두 개와 뒷머리뼈 위쪽에 위치한 T 자 모양의 부속지를 포함하여 — 과 이빨, 그리고 몸통의 뼈들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들은 겉모습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유라시아의 팔라이오메릭스과 동물들은 일부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사슴의 먼 친척인 북아메리카의 드로모메릭스과와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그 대신 팔라이오메릭스과 동물들은 기린과 트리케로메릭스를 포함하는 가장 작은 분지군인 기린형류 (Giraffomorpha) 에 속한다. 저자들은 향후 반추류 연구에서는 화석과 현생 분류군의 형태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데이터셋, 그리고 화석의 시대를 모두 아우르는 계통발생학적 분석을 비롯하여 더 깊이 있는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스라엘 산체스가 덧붙였다. “반추류 계통도 내에서 팔라이오메릭스과의 위치를 확정하는 것은 현생 동물로는 기린 (기린과 오카피) 류만을 포함하는 커다란 분지군인 페코라 (Pecora) 류 반추류의 진화사에 대한 통찰을 가져다 주었으며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했던 오래전의 동물 계통이 놀랄만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문헌

Sánchez, I. M., Cantalapiedra, J. L., Ríos, M., Quiralte, V., & Morales, J. (2015). Systematics and Evolution of the Miocene Three-Horned Palaeomerycid Ruminants (Mammalia, Cetartiodactyla). PloS One, 10(12), e0143034. http://doi.org/10.1371/journal.pone.0143034



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신생대, 포유류, Phy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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