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스카글리아의 거대한 새’ 라는 의미를 지닌 남아메리카의 화석 공포새의 새로운 종, 랄라와비스 스카글리아이 (Llallawavis scagliai)가 이 그룹의 다양성과 이들 멸종한 거대 포식자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는지를 밝혀주고 있다. 새로 발견된 이 종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전한 공포새의 화석으로 90 퍼센트의 골격이 눈부시게 잘 보존되어 있다.
(2015년 4월 9일 Science Daily 기사 번역)
자료출처: 척추고생물학회(Society of Vertebrate Paleontology)

마르 델 플라타의 로렌조스카글리아 시립 자연과학 박물관에 전시된 랄라와비스 스카글리아이의 골격. http://www.facebook.com/paleontologiamdp 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Credit: M. Taglioretti and F. Scaglia
‘스카글리아의 거대한 새’ 라는 의미를 지닌 남아메리카의 화석 공포새의 새로운 종, 랄라와비스 스카글리아이 (Llallawavis scagliai)가 이 그룹의 다양성과 이들 멸종한 거대 포식자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는지를 밝혀주고 있다. 척추고생물학회지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의 최신호에 보고된 이 새로운 종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전한 공포새의 화석으로 90 퍼센트의 골격이 눈부시게 잘 보존되어 있다.새 표본은 또 화석에서 두개골의 청각기관에 해당하는 부분과 성대, 완전한 숨관, 눈의 초점을 맞추는 데 쓰이는 뼈, 그리고 완전한 입천장 등 매우 드물게 보존되는 해부학적 세부사항도 보여주고 있어서 멸종한 포식자 새의 감각기관이 얼마나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이전에 없었던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공포새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평균적으로 살아있는 새들보다 더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지구과학 연구센터(CICTERRA: Centro de Investigaciones en Ciencias de la Tierra), CONICET, 그리고 아르헨티의 코르도바 국립대학의 페데리코 “디노” 데그랑헤 박사의 말이다. “랄라와비스의 목소리 주파수가 낮고 좁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종내 음성 의사소통이나 먹이 찾기에 쓰였겠죠.” 공포새의 청각 민감성을 알 수 있는 구조가 재구성된 것은 최초이며 이들의 진화, 행동, 그리고 생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포새, 즉 포루스라키스과의 새들은 날지 못하는 육식성 새로 키가 3 미터까지 자라며 부리의 끝이 굽어있다. 이들은 신생대 남아메리카의 지배적인 포식자였으며 당시 살았던 동물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동물들 중 하나였다. “새로운 종의 발견으로 공포새의 해부학적 특징과 계통발생 연구에 새로운 이해가 가능해졌으며 이들의 다양성 증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ICTERRA 의 일원이며 공저자 중 한 명인 클라우디아 탐부시의 말이다. 새로운 종의 키는 1.2 m 정도이며 공포새 시대가 저물어가던 350만년 전, 플리오세의 아르헨티나에 살았다.
이 종의 발견으로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플리오세의 공포새가 더 다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매혹적인 새들의 쇠퇴와 멸종에 대한 가설을 재검토할 수 있게 되었죠.“ 데그랑헤의 말이다.
참고문헌
Federico J. Degrange, Claudia P. Tambussi, Matias L. Taglioretti, Alejandro Dondas, Fernando Scaglia. A new Mesembriornithinae (Aves, Phorusrhacidae) provides new insights into the phylogeny and sensory capabilities of terror bird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015; 35 (2): e912656 DOI: 10.1080/02724634.2014.9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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