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팔방산호 (자포동물문 산호충강) 의 신속 신종인 나니포라 카무라이 (Nanipora kamurai) 가 일본 오키나와 자마미 섬에서 보고되었다. 분자계통발생학적 분석에 의하면 이 종은 헬리오포라속과 가까운 관계로 ‘살아있는 화석’ 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한다.
(2015년 7월 2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펜소프트 출판사
류큐 대학의 대학원생인 유 미야자키와 부교수 제임스 데이비스 레이머가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의 얕은 바다에 위치한 산호초로부터 매우 특이한 팔방산호의 신종이 발견되었다. 신종은 “살아있는 화석”으로 간주될 만한 것으로, 독특한 청산호와 여러 측면에서 가까운 관계이다. 이 연구는 오픈액세스 학술지인 ‘주키즈 (ZooKeys)’ 에 발표되었다.
돌산호와 달리 대부분의 팔방산호는 단단한 골격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보통 “연산호” 라고 불린다.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청산호라고도 불리는 헬리오포라속만이 예외로, 이 속은 태평양의 열대지역에서 발견된다.
청산호는 탄산염암인 아라고나이트로 구성된 거대한 골격을 형성한다. 이 독특한 특징 때문에 청산호는 오랫동안 팔방산호 내에 독립된 목(order)으로 분류되어 왔다.
새로 발견된 종인 나니포라 카무라이 (Nanipora kamurai) 역시 아라고나이트로 만들어진 골격을 가지고 있으며 분자생물학적인 분석에 따르면 팔방산호 내에서 나니포라와 청산호가 가장 가까운 관계를 보인다고 한다. 화석기록에 따르면 청산호와 그 근연종들은 백악기 동안에는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헬리오포라와 새로 발견된 나니포라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간주될 만하다.
과거에 아라고나이트로 된 골격을 가진 팔방산호 속인 에피팍숨 (Epiphaxum) 이 1977년에 발견된 적이 있다. 1977년 이후로 몇몇 현생 및 화석 에피팍숨 표본이 심해에서 기록되었다. 새로 발견된 종이 형태적으로는 에피팍숨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구조적 차이점 때문에 나니포라는 에피팍숨과 같은 과 (리토텔레스티드과) 안에서 별개의 속으로 분류되었다.
아마도 가장 놀라운 점은 나니포라 카무라이가 1m 도 안되는 깊이의 매우 얕은 산호초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화석’ 들은 대부분 더 깊고 안정적인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의 말이다. “얕은 바다의 산호초에도 여전히 발견해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죠.”
“자마미섬의 다양하고 잘 보존된 산호초는 최근 새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었는데,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합니다.” 미야자키가 덧붙였다.
이 종의 발견은 팔방산호 분류체계에 새로운 통찰을 줄 것이 분명하다.
참고문헌
Yu Miyazaki, James D. Reimer. A new genus and species of octocoral with aragonite calcium-carbonate skeleton (Octocorallia, Helioporacea) from Okinawa, Japan. ZooKeys, 2015; 511: 1 DOI: 10.3897/zookeys.511.9432
http://dx.doi.org/10.3897/zookeys.511.9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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