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버제스 셰일에서 발견된 화석이 생명의 나무에 가지를 더하다

[CBC] 화석 생물의 발생을 추적하던 한 학생 연구자에 따르면 5억년 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버제스 셰일 화석 산지에서 발견된 멸종한 작은 벌레같은 생물의 흔적이 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나무에 새로운 가지를 추가했다고 한다.

(2019년 1월 16일 CBC 기사 번역)

이번 연구는 수억년 전에 살았던 아그노스티드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

수억 년 전에 살았던 아그노스티드가 생명의 나무 어느 곳에 위치해야 하는지는 오랜 세월 동안 수수께끼였다. 캐나다의 연구자들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버제스 셰일에서 발견된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표본을 살펴봄으로써 이 수수께끼를 풀어냈다고 한다. (Joseph Moysiuk/Canadian Press)

화석 생물의 발생을 추적하던 한 학생 연구자에 따르면 5억년 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버제스 셰일 화석 산지에서 발견된 멸종한 작은 벌레같은 생물의 흔적이 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나무에 새로운 가지를 추가했다고 한다.

토론토 대학에서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 모이시우크에 따르면 멸종한 아그노스티드의 독특한 소화관과 더듬이, 그리고 부속지를 포함하는 화석화된 연질부를 발견하여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아그노스티드의 계통도와 관련한 진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동료심사를 거쳐 지난 수요일 영국의 왕립학회보 B에 출판된 이번 연구는 아그노스티드를 삼엽충의 먼 사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이시우크에 의하면 진화 연구자들은 삼엽충이 아그노스티드와 관련있는지를 고민해 왔는데 새로운 연구를 통해 그 연관성을 밝혔다는 것이다.

사진에서처럼 소화관, 더듬이, 그리고 부속지를 포함한 연질부가 보존된 아그노스티드 화석이 아그노스티드의 계통도와 관련한 오래된 진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을 주었다. (진-버나드 카론/왕립 온타리오 박물관)

“아그노스티드는 삼엽충의 자매그룹, 말하자면 먼 친척 형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이시우크의 말이다. “아그노스티드와 삼엽충은 다른 절지동물들, 예를 들면 갑각류나 거미류보다 서로와 더 가까운 관계입니다.”

모이시우크의 말에 따르면 삼엽충은 역시 멸종한 생물로 오늘날의 투구게와 비슷하다고 한다.

모이시우크와 토론토의 진화생물학 부교수이자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의 선임 학예사인 고생물학자 진-버나드 카론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모이시우크는 이번 연구가 5억2천만년에서 4억5천만년 전에 살았던 아그노스티드의 기원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모이시우크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가 다른 종들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버제스 셰일을 지속적으로 탐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큰 수수께끼’가 풀렸다

아그노스티드는 아주 오랫동안 생명의 나무 어느 곳에 위치해야 하는지가 큰 수수께끼였던 동물입니다. 퍼즐에서 작은 조각 하나를 맞추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지요.”

연구자 조 모이시우크와 진-버나드 카론이 버제스 셰일의 새 화석 산지로 최고의 화석 표본들이 발견되는 마블 캐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 모이시우크)

아그노스티드는 보통 길이가 1센티미터 이내이고 등쪽에 보호판을 가지고 있는데 보호판은 둥근 모양의 머리 보호판, 그리고 그와 비슷한 모양의 꼬리 보호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모이시우크는 버제스 셰일 지역에서 발견된 아그노스티드가 중요한 이유로 단단한 껍질 부분 뿐만 아니라 연질부, 즉 신경계와 간혹 마지막으로 먹은 먹이가 들어있는 소화관까지 같이 보존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이 화석은 오래 전 캄브리아기의 생물들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통찰을 가져다 줍니다.”

모이시우크는 갑각류의 것과 비슷한 연질부가 발견된 것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기묘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연구자들은 아그노스티드의 몸 앞부분에서 한 쌍의 감각 더듬이와 두 쌍의 헤엄을 치기 위한 부속지를 발견했다. 아그노스티드는 이 부속지를 마치 노처럼 이용해 헤엄을 쳤다고 한다.

“부속지에는 많은 수의 체절이 있는데 여기에 몽둥이 같이 덧자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아그노스티드는 이걸 호흡에 이용했다는 것이 우리의 가설입니다. 말하자면 아그노스티드는 다리를 통해서 숨을 쉬었다는 거죠.”

모이시우크는 이들 화석이 발견된 쿠테네이 국립 공원의 마블 캐년 화석 산지에도 다녀왔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시간을 버제스 셰일에서 발견된 화석이 대량으로 소장되어 있는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보냈다고 한다.

참고문헌:
http://rspb.royalsocietypublishing.org/lookup/doi/10.1098/rspb.2018.2314
J. Moysiuk and J.-B. Caron. Burgess Shale fossils shed light on the agnostid problem. 286.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카테고리:번역, 고생대, 고생물학, 기타, 절지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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