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플랑크톤을 먹는 새로운 계통의 멸종한 상어, 프세우도메가카스마 (Psuedomegachasma) 가 국제 과학자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상어는 공룡 시대였던 약 1억년 전 따뜻한 바다에 살았다. 이 화석 상어는 오늘날 플랑크톤을 먹는 넓은주둥이상어와 비슷하게 아주 작은 이빨들을 가지고 있다.

(2015년 9월 21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드폴대학

드폴대학의 고생물학자 켄슈 시마다의 복원도. 프세우도메가카스마 상어가 큰 입에 수많은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에 바탕한 그림이다. Credit: Image courtesy of Kenshu Shimada

플랑크톤을 먹는 새로운 계통의 멸종한 상어, 프세우도메가카스마 (Psuedomegachasma) 가 국제 과학자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상어는 공룡 시대였던 약 1억년 전 따뜻한 바다에 살았다. 이 화석 상어는 오늘날 플랑크톤을 먹는 넓은주둥이상어 (megamouth shark) 와 비슷하게 아주 작은 이빨들을 가지고 있다.

이 논문의 제목은 “러시아와 미국의 백악기 상부 지층에서 발견된 플랑크톤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상어의 새로운 분지군 (A new clade of putative plankton-feeding sharks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으로 ‘척추고생물학회지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9월호에 출판되었다.

드폴대학의 고생물학 교수인 주저자 켄슈 시마다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새롭게 수집된 작은 화석 이빨과 더불어 기존에 미국과 러시아의 백악기 암석에서 보고된 표본들의 재해석에 기반한 것이라고 한다.

“프세우도메가카스마는 어쩌면 플랑크톤을 먹는 상어의 화석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시마다의 말이다. 시마다는 이 상어들이 오늘날 플랑크톤을 먹는 네 종류의 연골어류들, 즉 넓은주둥이상어, 돌묵상어, 고래상어, 그리고 쥐가오리 등의 계통과는 독립적으로 진화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세우도메가카스마라는 속명은 “가짜 넓은주둥이 상어” 라는 의미로, 이빨의 특징이 얼핏 보기에 훨씬 후대에 진화하여 플랑크톤을 먹는 오늘날의 넓은주둥이상어, 즉 메가카스마 속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새로 명명된 속에는 두 종의 멸종한 상어, 즉 러시아에서 발견된 프세우도메가카스마 카세이 (Pseudomegachasma casei) 와 미국에서 발견된 프세우도메가카스마 코만켄시스 (Pseudomegachasma comanchensis) 를 포함한다. 이들은 아마도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았을, 지금은 멸종한 모래뱀상어의 한 그룹으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Kenshu Shimada, Evgeny V. Popov, Mikael Siversson, Bruce J. Welton, Douglas J. Long. A new clade of putative plankton-feeding sharks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015; 35 (5): e981335 DOI: 10.1080/02724634.2015.9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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