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시대의 해양 파충류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섭식 메커니즘

[사이언스 데일리] 공룡의 시대에 살았던 여러 그룹의 해양파충류 중에서 엘라스모사우루스류는 목 때문에 유명한데, 이들의 목뼈는 최대 76 개로 몸길이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들 ‘바다의 용’ 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다가 6600만 년 전 백악기가 끝날 때 있었던 대량멸종 때 사라졌다.

(2015년 10월 29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척추고생물학회

엘라스모사우루스류인 아리스토넥테스 (Aristonectes) 의 화석은 1941 년 파타고니아의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처음 보고 되었다. 최근에 칠레와 세이무어 섬 (남극) 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인해 아리스토넥테스 및 근연종인 모르투르네리아 (Morturneria) 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많이 추가 되었다. F. 로빈 오키프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 마샬 대학) 와 동료들은 제 75회 척추고생물학회 연례회의에서 이들 파충류가 독특한 섭식 방식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거대한 아래턱에는 가느다란 이빨들이 옆쪽으로 나와있는 빗 모양의 구조가 있다. 이와 유사하게 위턱의 이빨들도 아래쪽으로 그리고 옆쪽으로 뻗어있다. 깊게 들어가 있는 입천장을 비롯한 다른 특징들과 같이 보면 이런 형태의 이빨은 이들 엘라스모사우루스류 동물들이 여과섭식을 했으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들은 바닷물을 입 안에 채우고 목구멍과 혀를 함께 움직여 빗 모양의 이빨 사이로 밀어내서 작은 먹이들만을 남겨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리스토넥테스와 모르투르네리아는 중생대 해양파충류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먹이섭취 형태이다. 마지막 엘라스모사우루스류가 멸종하고 나서 수백만 년 후에 수염고래가 아주 비슷한 섭식 방식을 독립적으로 진화시켰다.



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기타척추동물, 사이언스 데일리, 중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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