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과학자들이 얼음 코어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30년에서 10만년 전 기간 동안 북극의 바다 얼음 감소가 주요 기후 변화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그린랜드의 온도는 섭씨 16도까지 상승했다.
(2019년 2월 11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영국 남극 조사소 (British Antarctic Survey)
과학자들이 얼음 코어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30년에서 10만년 전 기간 동안 북극의 바다 얼음 감소가 주요 기후 변화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그린랜드의 온도는 섭씨 16도까지 상승했다. 연구결과는 2019년 2월 11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출판되었다.
영국 남극 조사소와 캠브리지 대학, 버밍험 대학의 연구팀이 그린랜드에서 시추한 얼음 코어의 데이터를 연구했다. 이들은 산소 동위원소를 살펴 보고 ARCHER 수퍼컴퓨터에서 실행된 기후 모델과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하여 연구팀은 바다 얼음의 변화가 과거 북대서양의 기후 변화 사건에 대단히 중요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기간은 단스가르드-오에슈게르 사건이라 불리는데, 기록된 기후 변화 사건 중 가장 급격하고 빠르게 일어난 것 중 하나다. 이 기간 동안 그린랜드의 온도는 10년도 안 되는 시간에 섭씨 16도나 높아지기도 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BAS 의 기후과학자 루이스 사임은 이렇게 말한다.
“수 년 동안 과학자들은 북극해의 얼음 감소와 얼음 코어 기록에서 발견되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사건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해해왔습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조사하는 2년 동안 최소한 네 개의 이론이 제시되었습니다. 수치 모델 시뮬레이션을 이용해서 바다 얼음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내서 기쁩니다.”
“지난 수십년 간 여름의 북극해의 얼음은 40% 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감소의 2/3 정도가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바다 얼음 감소에서 무엇을 배우고 현재의 기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노섬브리아 대학의 얼음 코어 과학자인 레이첼 로즈 박사의 말이다.
“해빙의 감소가 그린랜드 얼음 코어에 어떻게 흔적을 남겼는지를 더 잘 이해하고 있으니 눈에 띄는 과거의 기후 변화 사건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을 해독해 내는 것에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거 있었던 급격한 온난화 사건에 바다 얼음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바다 얼음의 변화가 지구 기후 및 지역 생태계에 충격을 주는 것을 포함해 지역적, 전지구적으로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향후 수십년, 수백년간 북극 해빙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지구가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루이스 C. 사임, 피터 O. 홉크로프트, 레이첼 H. 로즈가 참여한 논문 “갑작스런 바다 얼음의 감소가 그린랜드의 물의 동위원소 비율에 끼친 영향”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출판되었다.
참고문헌
Louise C. Sime el al., “Impact of abrupt sea ice loss on Greenland water isotopes during the last glacial period,” PNAS (2019). DOI: 10.1073/pnas.18072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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