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잘려 제의에 이용된 9천 년 전의 인골이 브라질에서 발견되다

[사이언스 데일리] 목이 잘려 제의에 이용된 9천 년 전의 인골이 브라질 라파 도 산토의 바위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잘린 머리는 잘린 손과 함께 묻혔다.

(2015년 9월 23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PLOS

라파 도 산토에서 발견된 26번 매장의 도해 Credit: Drawing by Gil Tokyo.

라파 도 산토에서 발견된 26번 매장의 도해 Credit: Drawing by Gil Tokyo.

2015년 9월 23일자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원 (PLoS One) 에 실린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진화연구소의 안드레 스트라우스 및 동료들의 논문에 의하면 목이 잘려 제의에 이용된 9천 년 전의 인골이 브라질 라파 도 산토의 바위동굴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브라질 동중부에 위치한 라파 도 산토라고 불리는 고고학 유적지에는 12,000 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인류 거주의 흔적이 발견된다. 2007 년에 연구자들이 26 번 매장이라고 불리는 매장된 시체의 일부, 즉 두개골, 턱, 첫 여섯 개 목뼈, 두 개의 잘린 손을 발견했다 . 가속기질량측정기를 이용한 연대측정 결과 이들은 9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대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잘린 손이 서로 반대방향을 하고 두개골의 얼굴 위에 놓여 있으며 턱과 여섯 번 째 목뼈에서 V 자 형태로 잘린 자국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6 번 매장의 동위원소와 라파 도 산토의 다른 표본을 비교한 스트론튬 분석 결과, 연구자들은 26 번 매장의 주인공이 이 그룹의 주민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유해의 형태를 보건대 저자들은 이것이 전리품으로 취급된 것이 아니라 제의에 사용하기 위해 목이 잘린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만일 추측이 맞다면 이 유해는 이 시기에 아메리카에 살던 수렵채집인들에게 복잡한 장례 의식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다. 저자들은 이 표본이 신대륙에서 발견된 목이 잘린 시체로는 최초의 것일 수 있으며, 목을 자르는 풍습의 기원 및 지리적 확산와 관련하여 이전의 해석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문헌

André Strauss, Rodrigo Elias Oliveira, Danilo V. Bernardo, Domingo C. Salazar-García, Sahra Talamo, Klervia Jaouen, Mark Hubbe, Sue Black, Caroline Wilkinson, Michael Phillip Richards, Astolfo G. M. Araujo, Renato Kipnis, Walter Alves Neves. The Oldest Case of Decapitation in the New World (Lapa do Santo, East-Central Brazil). PLOS ONE, 2015; 10 (9): e0137456 DOI: 10.1371/journal.pone.0137456



카테고리:번역, 사이언스 데일리, 신생대, 인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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