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데일리] 과학자들이 거대한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인 사우롤로푸스 안구스로스트리스 (Saurolophus angustirostris) 표본들을 보고했다. 이 표본들은 부화 시기 전후의 개체들로 모두가 같은 둥지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몽골 “용의 무덤” 에서 발견되었다.

아마도 둥지 안으로 보이는 곳에서 알껍질 조각과 발견된 발달 초기단계의 어린 사우롤로푸스

(2015년 10월 14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플로스 (PLoS)

부화 시기 전후의 사우롤로푸스 안구스로스트리스 표본 (MPC-D100/764). 오른쪽에 있는 뼈들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왼쪽의 뼈들은 흩어져 있다. Credit: Dewaele et al.. Perinatal Specimens of Saurolophus angustirostris (Dinosauria: Hadrosauridae),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Mongolia. PLoS ONE, 2015; 10 (10): e0138806

과학자들이 거대한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인 사우롤로푸스 안구스로스트리스 (Saurolophus angustirostris) 표본들을 보고했다. 이 표본들은 부화 시기 전후의 개체들로 모두가 같은 둥지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몽골 “용의 무덤” 에서 발견되었다. 왕립 벨기에자연과학원과 헨트 대학 소속인 레오나르트 데발러와 동료들이 공저한 논문은 2015 년 10 월 14 일자 오픈액세스 저널인 ‘플로스 원 (PLoS One)’ 에 발표되었다.

저자들이 이번 연구에서 기술한 표본들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백악기 후기 공룡 화석들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 “용의 무덤” 에서 발견된 것으로 서너 마리 정도의 부화기 전후 “새끼” 들로 알껍질 조각도 함께 발견되었다. 어린 공룡들이 발견된 위치는 강둑에 위치한 둥지였던 곳으로 보이는데, 저자들은 이 개체들이 사우롤로푸스 안구스티로스트리스 (‘도마뱀 볏’ 이라는 뜻) 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우롤로푸스는 잘 보존된 성체의 골격 전체가 여럿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사우롤로푸스의 두개골 길이는 가장 큰 S. 안구스티로스트리스 표본 두개골 길이의 5% 정도로 새로 발견된 표본이 아주 어린 개체라는 것을 알려준다. 부화기 전후의 뼈들은 이미 위쪽으로 올라간 주둥이 (전상악골) 를 포함하여 S. 안구스티로스트리스의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표본들은 머리 위쪽의 특징적인 볏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머리뼈의 일부분도 하나로 합쳐지기 전이기 때문에 S. 안구스로스트리스의 발달단계 중 가장 초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레오나르트 데발러의 말이다. “사우롤로푸스 새끼의 볏이 완전히 다 발달하지 않은 것은 사우롤로푸스족 내에서는 개체발생과정에서 볏이 자라난다는 증거입니다. 사우롤로푸스족은 사우롤로푸스아과 내에서 성체가 두개골 위쪽에 볏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종류입니다.”

이 개체들이 죽었을 때 알 속에 있었던 것인지 막 알에서 깨어났던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여름 우기 하상퇴적물에 묻혔을 때는 이미 죽어서 부분적으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부화기 전후의 개체와 함께 발견된 알껍질 화석 조각은 몽골에서 발견된 S. 안구스티로스트리스의 알껍질과 유사하며 과학자들은 이 표본이 S. 안구스티로스트리스의 발생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있던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참고문헌

Dewaele L, Tsogtbaatar K, Barsbold R, Garcia G, Stein K, Escuillié F, et al. Perinatal Specimens of Saurolophus angustirostris (Dinosauria: Hadrosauridae),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Mongolia. PLoS ONE, 2015; 10 (10): e0138806 DOI: 10.1371/journal.pone.013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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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몽골, 고비사막, 부화기, 사우롤로푸스, 하드로사우루스류